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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이 SAT II Korean을 보면 불리하다던데… 봐야할까요?
Edit by. Eric Shim | Published. 2016.08.25 12:16 | Count : 899

내년에 11학년이 되는 Sandy는 한국에서 온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공부도 잘 따라가고 ESL도 다 끝나고 regular 수업을 들으면서 top 50 대학의 진학을 목표로 GPA와 SAT 까지 짧은 시간내에 좋은 결과를 얻으려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였다.

봄 바람이 살랑살랑 기분좋게 불던5월의 어느날 Sandy와, Sandy의 부모님과 함께 앞으로의 대학 진학을 두고 컨설팅을 할때였다. 어머님이 옆집 Esther 엄마에게 들었다면서 한국아이들이 SAT II Korean을 한국인이 보면 오히려 불리하다던데 도대체 SAT II Korean을 봐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물어보셨다. 필자는 바로 이것과 똑같은 질문을 한달에도 몇번씩 받게 된다. SAT II Korean은 우리에게 정말 좋은 기회이면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시험이다.

먼저 SAT II Korean을 파헤쳐보자. SAT II Korean 시험은 한국에서 초등학교 5-6 학년국어시험 정도의 난이도를 가진 문제들이 출제된다. 초등학교 5-6학년 정도 난이도의 시험이라면 고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은 쉽게 풀 수 있지 않겠냐고 하시는 부모님들 계시겠지만 우리 부모님들 중에는 초등학교 5학년때 몇번이나 국어시험에서 100점을 받았냐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부모님 몇분에게 한국어 모의 시험을 풀어보게 한 적이 있다. 물론 800점 만점을 받은 부모님은 한분도 없었다는 것이다. 필자가 말하려는 것은 아무리 한국어에 뛰어난 아이더라도 800점을 맞기는 쉽지 않다라는 얘기이다. 게다가 한국어는 일년에 딱 한번, 11월에만 치뤄지기 때문에 미리미리 계획하여 준비하지 않으면 1년에 한번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고, 그러면 내년까지 기다리거나 경우에 따라 몇몇학생은 아예 한국어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조차 놓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또, 한국에서 온지 얼마안된 아이들도 800점을 못 받는경우가 생각보다는 많은데, 이는 한국어를 이해한다해도5선다지형의 지문은 모두 영어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이민을 온지 1년이 안 된 고등학생 아이들의 경우, SAT II Korean Test에서 800점 만점을 받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적다. 이는 한국어를 몰라서라기 보다는 영어가 더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영어에 문제가 없는 아이가 한국말이 중학교 정도의 실력이 되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SAT II가 그렇지만, SAT II Korean도 Percentile을 잘 연구해 봐야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유리한지, 혹은 불리한지를 얘기해 볼 수 있을것이다. 퍼센타일이라함은 내 점수를 전체의 수에서 역으로 100분율로 계산한 것이라 보시면 되겠다. 예를들어 90퍼센타일이라 면 전체 100명중에서 내가 10등안에 들었고, 내 밑으로 90명이 더 있다고 보시면 된다. SAT II Korean의 경우 800점 만점을 받았을때의 퍼센타일이 65퍼센타일 밖에 되지 않는다. 이 소리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얘기로 바꾸자면 아무리 한국어에서 800점 만점을 받아도 나는 그냥 상위 35퍼센트 안에 들었다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다. 다시말해 100명중에 800점 만점을 받는 아이가 35명은 된다는 이야기이다. 바로 이 부분이 우리 부모님들이 말씀하시는 불리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게다가 750점을 받았을때는 더 암울할 수 밖에 없다. 750점의 퍼센타일은 24퍼센타일이다. 다시말해 다른 SAT II 시험에선 그렇게 나쁘지 않은 점수인 750점을 맞아도 한국어 시험에서 750점의 뜻은 나는 100명중에 76등 안에 겨우 들었다는 얘기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시험을 얼마나 잘 치뤄야 800점이 나올 수 있는지 알아보자. SAT II Korean시험은 모두 80문제가 나오고 그 중에 단 2개만 답하지 못하고 나머지를 다 맞았을때 800점이 가능하고, 8개 정도를 틀리면 750점 정도가 나올 수 있다. 계산 빠르신 부모님들은 이미 계산이 나오셨을텐데 80문제중 8개를 틀리면 다시말해 90점을 받으면 하위 24퍼센트에겨울 들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님들이 가장 혼란스러워 하는것 중에 하나는 한국인이 SAT II Korean을 보면 안된다거나 불리하다는것을 어디선가 들어 보셨다는 것이다. 필자는 그 어떤 대학에서도 한국인이 한국어 SAT 시험을 보면 안된다거나 봤을때 불리하게 작용하게 하겠다는 것을 본 적이 없다. SAT II Korean은 점수의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조금만 잘못 본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것이지 절대로 한국인이라서 한국어 SAT를 보면 안된다는건 아니다.

정리하면 한국어 시험을 보고자 하는 아이들은 한국말을 할줄 안다고 해서 그냥 쉽게 생각할게 아니고, 다른 시험처럼 제대로 준비되어야 800점이 가능하다. 오히려 자신이 없다면 퍼센타일의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으니까 차라리 자신있는 다른 시험을 보는것도 전략적으로 SAT 점수를 관리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는 더 유리할 수도 있겠다.

 

 
 
 
 
 
 
 
Eric Shim 원장 / 에릭심 원장
Cornell University 컴퓨터 사이언스 석사
전 Ericsson CDMA 2000 연구원
전 Mitsubishi Electric, Japan 가상현실 연구원
현 Ivy Master Academy (아이비 마스터 아카데미) 원장 및 칼리지 컨설턴트
현 AP Calculus AB/BC, AP Computer Science A/AB, SAT I, SAT II 강사
현 Bethesda University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장

Eric Shim  columnlist@d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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