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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책 읽는 습관을 기르자!
Edit by. 민 로리 | Published. 2017.04.30 16:22 | Count : 500

헤럴드 인사이트와 투모로우 proofreading committee에서 학생들 원고들을 읽으면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다. "지금 학년과 상관없이 학생 본인이 미국 대학으로의 진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Reading(리딩)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외국인학교를 다닐지라도, 영어권 나라에 살지 않기에 더 더욱 영어책을 시간 나는 데로 읽어야 하며, 책에 나와 있는 단어들을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 만약 본인이 평상시 한국말을 주로 쓴다면 SAT/ACT 시험 공부할 때 어휘능력이 많이 뒤떨어지는 걸 누구보다 먼저 느낄 것이다."

“How to be a high school superstar” 라는 책의 저자, Cal Newport는 리딩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 "내가 SAT 영어부분 점수가 700점이 넘는 비결을 가르쳐 줄 수 있다. 내가 지금까지 만나본 사람들 중 영어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한결 같이 유일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초등학교 3-4학년 때 벌써 매우 수준 높은 책들을 읽었다는 사실이다. 단어를 외우면 영어점수를 올릴 수 있다. 하지만, 780~800점 같은 고득점을 하는 학생들은 평소에 책을 가까이 하며 어렸을 때부터 수준 높은 책들을 읽은 조숙한 학생들이다. 내가 처음 읽은 소설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읽었던 Michael Crichton의 Jurassic Park이다. 그 후 나는 꾸준히 책을 읽었고 고등학교 때 본 SAT 영어부분은 아주 쉬웠다. 리딩 지문들은 간단했으며, 단어들은 익숙했다; 내가 자세히 모르는 단어들도 무슨 뜻 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loquacious” 라는 단어가 보통 17살 학생들을 당황하게 만들겠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에겐 "말이 많다"는 뜻이 왠지 맞을 것 같은 감이 온다.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에겐 책에 나와 있는 단어들을 자연히 많이 접해보기에 머리 어딘가에 단어의 뜻이 자동적으로 저장되어있다가 떠오르는 것 같다). 책 읽는 버릇의 장점은 단순히 SAT 시험 점수를 잘 받는 것 이외에, 다른 많은 부분에서도 나타난다. 책을 많이 보는 사람들은, 확실히 글도 더 잘 쓴다. 많은 글을 읽어보면, 자연스럽게 글을 쓸 때, 문장 표현이 (수준 높게)화려해지고, 리듬이 붙는다."

또한 7월 4일 2009년 뉴욕 타임스에 실린 Nicolas Kristof 작가의 기사를 보면 여름방학 동안 책을 안 읽는 미국 아이들은 정신적인 운동이 모자라는 탓에 오히려 IQ가 낮아진다고 한다.  또한 “너무나 많은 리서치 결과들이 단 한가지의 요점으로 정리된다. 이번 여름엔 아이들을 TV나 컴퓨터 앞에서 떼어놓고 책을 읽게 하라. 라고 Kristof는 조언한다.

물론, 책을 가까이 하는 버릇은 어릴 때 길러 놓으면 좋다! 하지만 본인이 현재 11학년이라도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쉬는 시간에 읽고 싶었던 영어책을 읽도록 해보자. 꼭 고전문학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의 책으로 시작 해 보자.  대학원서에나 입시 인터뷰 때도 빠지지 않고 최근에 읽은 책, 감명 깊게 읽은 책 등 책에 관한 질문이 항상 나온다. 그러니 책을 읽고, 곰곰히, 책의 내용이나 읽으면서 배운 점, 느낌 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자주 '공부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에겐, '그룹으로 책 읽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예를 들면, 북 클럽 모임에서, 학생들에게 '짧은 답' 또는 '에세이'를 쓰는 것보다, 우선, 한 시간 이상 학생들끼리 의견을 주고 받도록 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서로 질문하도록 하고, 나도 같이 질문하고,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듣게 한다, 그룹으로 책을 읽으면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토론하게 되고, 본인들이 느끼지 못한 부분들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는지를 듣다 보면, 책에 대한 몰입이나 흥미가 점점 증가해 가는 것을 아주 많이 발견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남학생들의 경우, 책 내용을 바탕으로 게임을 하면, 책의 관심도가 더욱 커지는 경우도 보게 된다. 

이런 경우, 내가 신경 쓰게 되는 부분은 학생들의 발표력에 대한 부분이다. 발표와 토론을 주로 하는 대학 수업을 잘 소화하려면, 자신감 있게 본인의 의견을 남들에게 전달 할 수 있는 연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책을 읽으면 학교 수업이나 시사 상식들에도 자연스럽게 재미를 붙일 수 있다. 

요즘 학생들과 George Orwell 의 Animal Farm을 같이 읽고 있다. 이 책은 쉽고 짧아서 중학생들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지만, 또한 소련의 공산주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된다.  동물들을 통해 Joseph Stalin 이나 Leon Trotsky 같은 인물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world history 수업이기도 하다. 

좀더 어린 학생들은 Laurie Anderson의 Chains 라는 책을 같이 읽고 있다. 이 책에는 어린아이가 겪는 미국 남북전쟁이, 역사적으로 또한 개인적으로 잘 표현이 돼 있다.  이처럼 좋은 책들을 읽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자체가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 그 자체가 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책을 읽으면 좋은 점들은 수도 없이 많다.  그리고,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도 많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지루해 보이는 책도,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SAT 나 ACT 같은 시험 준비를 떠나서, 미국대학에서는, 전공에 상관없이, 리딩 양이 엄청나게 많다. 그러니, 이미 12학년이고 대학입학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해도, 꾸준히 책을 읽자!

지금 읽고 있는 영어 책이 없다면, 당장 시작하기를 권한다. 앞으로 올 긴 여름방학에 어디서 무엇을 하던 책을 가까이 한다면 이처럼 좋은 대학 준비는 없을 것이다.










민 로리
Reach High College Consulting 대표
헤럴드 인사이트/투모로우 proofreading committee

민 로리  columnist@d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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